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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 잠든 머리맡에 가만히 앉아
이 밤을 지키는 나는
나는 바람 바람이려오.
그대 잠든 모습처럼 가만히 앉아
이 밤을 지키는 나는
나는 어둠 어둠이려오.
멀리서 멀리서 밝아오는 아침이
나의 노래 천국의 노래 삼켜버려요.
날개짓하면서 밝아오는 아침이
나의 노래 천국의 노래 흩어 놓아요.
산들산들 불어오는 포근한 바람
이 밤을 지키는 나는
나는 바람 바람이려오. 모래바람이 휘몰아치는 사막을,
한 나그네가 긴 창의 모자를 깊히 눌러쓰며 홀로 걸으며 시작되는
일본의 사무라이 영화의 도입부를 연상케하는
이 음악의 도입부.
오래된 곡이지만 자꾸 듣다보면 많은 것을 느끼게 해준다.
늦은 밤,
어두운 불 빛과 와인을 벗삼아 이 곡을 계속해서 반속해서 듣는다.
이용 - 바람이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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