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메리카노 그리고 에스프레소
사진상자 / 2016. 7. 1.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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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캬라멜 마키아또의 달콤함을 좋아했다.
그러다가 커피빈의 쓴맛이 강한 아메리카노에 시럽을 넣어 마시곤 했었다.
이제는 쓴 맛 보다는 구수함이 좋아서 핸드드립으로 내린 아메리카노를 블랙에 가깝게 적은 양의 설탕을 넣어 마신다.
그나마도 점점 서털을 넣는 양이 줄어드는것 같다.
가끔, 배가 부름에도 커피가 마시고 싶다거나, 마셔야할 때에는 에스프레소를 마신다.
입 안에 들어온 약간의 에스프레소와 침이 섞여 혀 위에 올려져 맴돌다가 넘길때면,
진한 구수함과 향이 코를 통해서 안에서 밖으로 느껴지는듯해서 좋다.
예전에는 늦은 밤,
재즈 몇 곡과 함께 커피를 즐기곤 했는데, 좋지 않은 습관이었다.
참 좋았지만 그 습관을 버린 것을 후회하지 않는다.
그런데 여름이 다가오니 그 때의 습관이 살아나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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