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악기 연주가 黑雨 김대환
음악상자 / 2016. 6. 1.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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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 TV에서 흑우 김대환 이라 불리는 타악기 연주자를 다큐 비슷한
프로그램을 본 적이 있다.
어린 마음에 봤음에도 그 사람에게 압도되었다라고 할까.
그의 음악적 깊이와 크기가 너무나 거대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그 프로의 몇 장면을 소개하자면,
일본에서의 공연 장면이 나오는데 일본 측에서는 수십명이 여러 북을 동시에 힘차게 두드리면서 맞춰서 연주하는데 민속적이고 힘이 있다는 느낌이라면,
김대환씨는 홀로 엄청나게 큰 북을 손가락 사이사이에 여러 개의 채를 넣어 움켜쥐고는 연주하는데, 일본의 수십명의 연주보다 훨씬 거대한 느낌을 주는 연주를 한다는 느낌을 받았다.
그 밖에도
오래전 신중현, (어린) 조용필 등과 함께 그룹으로 활동하던 내용이라던가
음악 외적인 부분으로
쌀 한 톨에 새긴 반야심경이, 할리데이비슨 모터 소리에 자신의 타악기 소리를 입혀서 또 다른 음을 만들어낸 장면도 무척 인상적이었다.
그에 대한 이야기나 연주를 더 많이 접하고 싶어서 이것저것 뒤져봐도 자료가 많지 않아 찾기 어려웠다.
좀 더 일찍 알았더라면 엄청난 팬이 되었을텐데....
큰 아쉬움으로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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