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를 잘 모르는 일반인의 짧은 테슬라 시승기...!!!
오래전에 테슬라 시승 신청을 했었다.
11월에 시승 할 수 있었지만 개인 일정으로 12월 초로 스케줄을 잡았고,
하남 스타필드도 구경할겸 겸사겸사 그곳으로 시승 장소를 잡아 다녀왔다.
20분이라는 짧은 시승 시간과 차를 잘 모르는 일반인의 입장에서 새로운 기술에 대한 호기심으로 약간의 적극성을 보인
정도의 후기라고 보면 적당하겠다.
1. 가속력... 명불허전
소문데로 가속력은 정말 끝내줬다. 밟으면 쭉 치고나간다. 엔진이 없어 엔진의 굉음 따위 없이 치고 나간다.
국도였기 때문에 고속 상태에서 계속 달릴 수는 없었다.
2. 운전자에, 터치화면에 지나치게 집중된 기능.
뒷좌석 열선시트 조정을 화면 터치를 통해서만 가능한 부분이 기억에 남는다.
예를들어 달리는 차에서 뒷좌석 승객이 너무 덥다 싶어도 본인이 손쉽게 열선을 끌 수 있는 물리버튼이 없기 때문에 운전자에게 부탁을 해야하고, (상식적으로 운전중 조작은 위험하니) 잠시 정차 뒤 화면을 꺼야 하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직원 말로는 스포츠카 느낌으로 운전자에 집중하느라 운전자 외 승객에 대한 부분들은 좀 부족하기도 하다는 부연설명.
3. 8천500에서 1억 사이 가격
모델S 90을 시승했는데 보조금 받고도 옵션 몇개 넣으면 저 정도 가격이라고 한다.
원하는 옵션으로 미국에 주문 넣으면 두어달 기다려야하고, 이미 주문해 둔 차 중에서 고르면 금방 출고 가능하다는 이야기.
무상보증은 8년, 키로수는 제한없다 한다.
1년 자동차 보험료는 12만원 가량이 든다고 한다.
(당연히 엔진 대신 모터를 사용하니) 엔진오일 갈일 없고, 브레이크 오일이나 타이어를 제 때에 관리해주면 된다는데
충돌 사고났을 경우에는 수리는 비용이나 시간 그리고 어디로 어떻게 차를 맡겨야 하나 묻지 못했던 것이 아쉽다.
4. 역시 눈이 가는 신기능
승하차시 편의를 위해 키만으로 전후 이동해주는 기능, 또 오토파일럿 기능도 잠깐 이용해봤는데 놀라웠다.
(그 외 유튜브에서 본 타이어 공기압 조정해주는 거라던가...)
하지만 필요한 물리버튼까지 없애버린 것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후속 모델(언제 나올지 모르겠지만) 분명 개선되어야 할 부분들이 있는듯 하다.
5. 고속도로에 없는 슈퍼차저
이건 의외였다.
고속도로 휴게소에 슈퍼차저가 있는 줄 알았는데 (현재로선) 슈퍼차저를 이용하려면 고속도로에서 나와서 전국에 일부 있는 슈퍼차저로 이동해서 이용할 수 있다고 직원이 이야기. 고속도로 휴게소는 사유지가 아니라서 슈퍼차저 설치가 어렵다나.. 기사에서 고속도로에도 설치했다고 본 것 같은데 내가 잘못본 것인지...
6. 의외의 풍절음
테슬라는 전기차이기 때문에 엔진 대신 모터를 사용한다.
엔진을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분면 엔진소음이 없다. 모터 돌아가는 소리는 크게 신경쓰이지 않을 정도로 조용한 편이다.
이 부분이 강점인 전기차이겠지만, 이 강점을 극대화 시키려면 풍절음을 좀 더 신경 썼어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
엔진소음이 없어서인지 풍절음이 더 크게 느껴진다. 이 부분은 아쉽다.
뽐 가득한 마음으로 갔다가 막상 시승해 보니 총평은,
좋은 차지만 비싸고, 개선점이 군데군데 보이는 차.
많은 비용과 한동안 불편(충전, 수리, 편의시설)을 감수하면서 구매하기에는 일반인에게 무리가 있어보인다.
세컨카로 모델3정도라면 모를까.
(모델3는 국내 출시하려면 한참 남은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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