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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 람 이 어 라 Silk Ro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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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6년. 1편이 나오고 무려 36년만에 후속편이 만들어진 예가 얼마나 될까.
그것도 1편의 주인공이 다시 다오면서 1편의 스토리를 이어간다.

 

 

 

86년 영화속 그 풋풋했던 젊은 청년은 이제 은퇴를 앞두고 있지만,
여전히 본능적이고, 폭발적이며, 거칠다.
하지만 안으로는 지난날의 상처들을 간직하고 있다.

 

 

 

 

 

나이가 들수록 그렇게 쌓여가는 시간의 흔적들이 있다.
그것은 좋은 추억이 되는 것도 있지만, 
어떤 것들은 죄책감, 족쇄가 되는 것도 있다.

이 영화는 그런 보편적인 부분들을 아주 잘 녹여내고 있다.
그걸 화려한 볼거리와 함께 말이다.

개인적으로 이 영화를 통해 4D상영관을 처음으로 경험해 봤다.
처음에는 덜컹거리는 좌석이 거슬리고 불편했지만,
영화를 다 본 이후,
왜 다들 이 영화는 그런 상영관을 통해서 보라고 했는지 확실히 알것 같다.

이 글을 쓰며 떠올려 본다.
내 안에 죄책감, 족쇄로 남아 있는 지난 시간의 기억들.
영화처럼 훌훌 털어버릴 수 있으면 좋겠지만,
영화 속 주인공이 그렇게 풀어내는 것에 대리만족하며 조금은 후련해진다.

아놀로그와 디지털 전환기를 겪으며 이제 은퇴를 고민하는 동지들에게 
이 영화를 함께 하자고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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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ilk Ro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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