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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 람 이 어 라 Silk Ro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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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를 보며 영화 '미션'이 떠올랐다.

철저하게 서양인 관점에서의 철학으로 도배되고, 원주민의 입장은 전혀 없었던 영화 '미션'

종교와 서구 열강의 팽창주의 교묘한 배합..

 

 

그리고 이 영화에서는,

일본이 서양인들에게 당하면서 배웠던데로 아시아에서 자기 보다 약한 나라에 철저하게 그대로 써먹었다.

서양인들이 일본에 말한것 처럼, 일본 역시 미개하고 야만의 아시아 곳곳 나라의 백성들에게 문명화, 근대화를 시켜줬다면서...

 

웃기게도 우리나라 명문 대학의 경제를 가르치는 교수들 중 일부, 중고등학교에서 역사를 가르치는 선생들 중 일부가

일본의 그러한 팽창주의의 야욕과 전쟁 속 학살들을 문명화, 근대화 시켜준 과정의 어쩔 수 없는 희생이라는 일본의 논리를  가르치는 사람들이 있다고 들었다.

통탄할 노릇이다. 게다가 그것을 이용하는 정치세력과 그에 놀아나는 단체들이 있다는 것은 더더욱 한심스러운 작태이리라.

나아가 그들 상당수가 현재 대한민국에서 힘있는 사람에 분류되는 기득권이라는 것에 문제의 심각성이 있겠다.

 

 

이들의 특징은 강한자에게 굽히고, 약한자들을 짓누르면서 그것은 자연의 섭리이니 정당하다고 생각하는 인간관의 철학이 기초한다는 것이다. 세상은 정글과 같고 힘의 논리데로 움직인다는...

하지만 우리는 그것을 부정하고 더불어 잘 사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공동 가치관 아래에 살고 있다.

헌법이 이를 증명한다. (그 헌법조차 잘 안지키는 인간들이 있다는 것이 슬픈 현실이지만..)

 

이 영화 "워리어스 레인보우: 항전의 시작 (원제 : 시디그 발레)"는 지렁이도 밟으면 꿈틀한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약하다고 힘으로 짓누르다가는 지렁이에게도 물려 죽을 수 있다는...

그 지렁이도 느끼고, 아파하고, 고통스러워하는, 다 같은 사람이라는 것을 말하고 있다.

 

 힘으로 약소민족, 약소국가를 억압하고 강탈했던 시대.

 

이 영화는,

일본으로부터 비슷한 경험이 있는 우리에게 다른 나라에서도 비슷한 사례가 있었음을 보여줌과 동시에 억압당한 이들의 울분을 잘 표현하는 작품으로 한번쯤 다시 보고 싶은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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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ilk Ro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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