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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 람 이 어 라 Silk Ro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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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인의 자객

미이케 다카시 감독 작품으로 2010년 부산국제영화제에도 출품되었던 작품이다.



여느 사내아이들 처럼 어려서부터 액션영화를 좋아해서 중국 홍콩 액션, 무술영화 한국 액션영화를 좋아했다.

일본의 액션 영화도 무척 궁금했지만 국내에서는 접할 기회가 적어 많이 보지 못했지만,

이젠 세상이 좋아져 일본의 많은 영화를 접할 기회가 생겨 흐뭇하고, 새삼 놀랍기도 한다.



내게 일본의 액션 영화는 크게 야쿠자 영화와 사무라이 영화, 이 둘에 관심이 가는데, 그 중 사무라이 영화가 더 재미있더라.

그 사무라이 영화들 중 가장 맘에 드는 영화를 꼽으라면 주저없이 이 영화 "13인의 자객"을 꼽겠다.

이 영화 외에 지금껏 접한 사무라이 영화는 내 스타일이 아니었다.

짤막하게 지금까지 내가 접한 사무라이 영화들에 대한 주관적인 느낌을 적어 본다면,


 


 

사무라이 픽션 : 유쾌하고 광고 느낌이 나는 다소 만화 느낌도 있는 작품

카게무샤 : 사무라이 영화라기 보다, 전쟁물. 역사물.

7인의 사무라이, 요짐보 : 스토리 좋고, 스타일도 좋지만 너무 옛날 (흑백)영화라 생생함이 떨어짐.

                                게다가 원작보다 헐리웃 리메이크 작품을 먼저봐서 신선함이 떨어진 면도...

                                물론 원작은 원작데로 좋아함.

자토이치 : 액션 좋고, 스토리 좋지만, 기타노 다케시 색채가 너무 강함.

(영화) 바람의 검심 : 만화를 영화화한 일본 영화 중 수작. BUT 만화가 원작인 것에서 벗어나지 못한 부분이 많이 보임.

                          (뭐 만화가 원작이니 굳이 벗어날 필요는 없지만, 내 주관적인 느낌의 사무라이 영황서는 다소....)

무사의 체통 : 사무라이는 소재이고, 부부간의 사랑 이야기에 방점.

고하토 : 사무라이 + 역사 + BL (응?).............그런데 그 조합이 지루함.

아라가미 : 판타지물 느낌

이조 : 이건.... 이건.... 이건 피해야 함. 왜 봤을까. 그래도 이 작품이 있어 지금 쓰려고 하는 "13인의 자객"이 

          나올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마음으로 너그럽게 넘어간다. (같은 감독 작품)

필사의 검 토리사시 : 마지막 한 장면만을 위해 만든 작품. 그런데 그 한 장면을 보고 나면 짜증이 남.

(영화) 무한의 주인 : 역시 만화가 원작임을 여실히 느낄 수 있음. 안죽어...아무리 찔러도... 그게 소재라서 할말은 없지만...

바람의 검 신선조 : 스토리 좋고, 비장미, 반전도 있는 좋은 작품. 13인의 자객에 비해 액션과 임펙트는 다소 약한 느낌(?)




써놓고 보니 사무라이 영화를 제법 봤다 싶다.

저 중 이 영화 "13인의 자객"이 내 주관적인 느낌의 사무라이 영화에 가장 근접하다 하겠다.
그럼 내가 원하는 사무라이 영화는?

 


 

1. 역사를 소재로 할 것. 살짝이라도...

2. 진중할 것. 

3. 지나치게 과장되거나, 지나치게 폼잡지 않았으면.... (이게 사실 가장 어려운 부분이고, 이 영화도 아니라곤 말 못함)

 


 


어쨌든, 위에 나열한 영화들 중에선 가장 이에 부합되는 영화가 "13인의 자객"이지 않을까 싶다.

나름 철학도 있다.


"어질지 못한 주군은 만백성을 위해 제거해야 한다"   VS   "어질지 못한 주군이라도 충성을 해야함이 무사의 도리이다"


만화적 케릭터를 넣어 다소 무거움을 덜어낸 장치도 보이고...

후반의 접전 장면이 꽤 긴 편이라 지루하다고 하는 사람도 있지만, 나는 나쁘지 않았다.

이러한 느낌의 사무라이 영화를 좀 더 보고 싶지만, 아직도 여전히 정보가 부족해서 접하기 어려운게 아쉬움.

그래도 예전 보다는 접하기 좋은 시대임에 감사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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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ilk Ro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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