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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계는 샤넬 이전과 이후로 나뉜다.

코코 샤넬. 프랑스의 복식 디자이너이자 세계적인 패션 아이콘.

본명은 가브리엘 보뇌르 샤넬(Gabrielle Bonheur Chanel). 메종 샤넬의  설립자이다.

코코 샤넬은 가난하던 시절 변두리 술집에서 노래 부르고 하던 시절에 사람들이 부르던 애칭이었다.

원래의 본명은 가브리엘 샤넬이었다고 한다. 코코 샤넬은 이 예명이 좋아 자신을 '코코'라고 부르는 게 참 좋았다고 한다.

 

 

샤넬은 여성복에 대한 유럽의 전통, 코르셋을 많이 이용하던 1910~1920년대의 여성복에 대해 왜 여자들은 비실용적인, 쓸모없는 복장을 고수해야 하는지 회의를 느꼈다고 한다.

 

초경을 시작하기 이전의 여자아이에게는 무릎 길이의 치마를, 초경을 시작하여 성인 여성으로서의 대우가 시작되면

발등까지 덮는 긴 치마를 입는 것. 이것은 동서남북을 막론한 유럽의 오랜 전통이었다.

19세기 말엽부터 20세기 초반에 촬영된 유럽 각국 왕실이나 귀족들이 남긴 전신 사진을 보면 쉽게 알 수 있다.

역으로 남자의 경우 어린 남자아이 혹은 어린 소년에게만 반바지를 입혔고, 그가 노동력과 분별력을 갖춘 성인 남성으로 성장해야 긴 바지를 입는다. 요즘은 많이 없어졌지만 유럽 남성들이 편하다는 이유로 툭하면 반바지를 입는 미국 성인 남성들을 비웃던 시선은 바로 여기에서 비롯된 것. 여담이지만 어린 남자아이에게 반바지를 입히는 전통은 이후 한창 근대화를 추진하던 일본으로 건너가 한겨울에도 반바지를 입는 관습이 생기게 되었다.

 

샤넬은 당시 애인이던 웨스트민스터 공작의 고향 영국에서 신사복의 소재를 여성에게 적용하여 스포티하고 심플한 디자인의 현대적 여성복 '샤넬 수트'로 간단하고 입기 편한 옷을 모토로 하는 디자인 활동을 시작하여 답답한 속옷이나 장식성이 많은 옷으로부터 여성을 해방하는 실마리를 만들었다. 그야말로 현대 여성복의 시초라 할 수 있겠다.

(실제 그녀가 디자인에 영감을 얻은 것들은 대부분 서민층의 아이템이었는데, 그렇게 모티브를 얻어 탄생한 제품들이 오늘날 명품의 최정점에 있다는 게 엄청난 아이러니.)

간단하고 입기 편한 옷을 모토로 하는 디자인 활동을 시작해서

코르셋등 답답한 속옷이나 장식성이 많은 옷들로 부터 여성을 해방하는 실마리를 제공했다는 평이 있다.

(여성복에 저지라는 소재를 처음으로 사용한 것도 샤넬이라고 한다)

 

샤넬 이전 패션

 

 

샤넬 이후 패션

 

 

 

동시대 여성들은 목끝까지 단추를 채우고 허리를 조이는 코르셋의 고통에서 허덕이고 있을 때
그녀는 과감히 코르셋을 벗어 던지고 목을 드러내는 셔츠에 발목이 드러나는 바지를 입음으로써
여성들에게 활동의 자유, 선택의 자유를 주었고,
깔끔한 선과 간결한 이미지 만으로도 최고의 여성성을 끌어낼 수 있다는 패션 철학은
남성의 속옷감으로 사용되던 저지를 훌륭한 여성복 소재로 재탄생시켰다고 한다.

 

 

 

장식이 생략된 옷의 본체에 브레드나 코드의 테두리를 붙이고, 당시에는 보기 드문 크고 작은 색유리나 크리스탈 글라스의 액세서리를 붙이기도 하였다. 간단하고 입기 편하며 활동적이고 여성미가 넘치는 샤넬 스타일은 유행의 변천 속에서도 별로 변함없이 오늘날에도 애용된다.

또, 그녀가 선택한 향수인 샤넬 No.5도 유명하다.

마릴린 먼로가 생전에 자기는 이것만 입고(뿌리고) 잔다고 해서 더 유명해졌다.

(1920년대 초 가브리엘 샤넬은 자신의 이름을 건 향수를 런칭하려고 했고, 당시 유명 조향사였던 Ernest Beaux에게 의뢰하여 몇 가지 샘플을 건네받았다. 그 중 그녀가 선택한 향이 바로 5번이다. 그래서 제품명이 간단하게 5번이 됐다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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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ilk Ro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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