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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 (Ray, 2004)

영화상자 / 2016. 6. 17.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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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atd I Say   /   Hit The Road Jack


Ive Got A Woman   /   Let The Good Times Roll


Mary Ann   /   Mess Around


Unchain My Heart   /   Hallelujah I Love Her So

 

 


이 노래들 중 몇 곡을 제외하고는 몰랐다. 하지만 꽤 많이 들어는 봤다.

그리고 들을때면 언제나 좋은 느낌이었다.

그 느낌 좋은 곡들을 어떤 곡은 제목을 알고, 또 어떤 곡들은 제목도 모르르고 좋아했었다.


우습게도 스스로 음악을 좋아한다고 자부하면서도 저 곡들을 누가 불렀었는지 크게 관심을 기울이지 않았었다.

바빴나? 지금 생각해도 이상한 일이다.

지금은 좋아하는 곡이 있으면 그 곡을 부른 가수를 조사하고 다른 곡은 뭐가 있나 살펴보고는 했는데,

왜 이 사람에겐 관심을 기울이지 않았었을까.

딱,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의 뮤지션인데 말이다.


그의 이름은 레이 찰스.



 




아직은 인종차별이 공공연하게 사회적으로 만연한 당시 미국에서


그는 흑인이었다.


시력을 잃고 앞을 볼 수 없는 흑인.


게다가 마약 중독자.



하지만 그는 그러한 것들을 극복해냈다.

모범적인 가장은 아니었지만 가정을 지키기 위해 애쓰는 모습은 인상적이었다.

또 마약을 끊기 위해 병원에 입원해 금단현상을 이겨내는 모습 역시 뭉클했다.


그의 인생은 매우 드라마틱했고, 그것을 연기한 배우는 너무나 멋진 연기로 영화의 완성도를 높혀주었다. 


그렇다고 이 영화가 장애를 딛고 일어서는 그런 영화는 아니다.

이 영화는 분명 음악 영화다. 실제 인물을 소재로 한.

그의 음악 자체가 훌륭하기 때문에 그 음악을 걸쭉하게 잘 영화속에 넣은 이 영화 역시 걸죽한 맛이 난다.

그 맛이 참 시원하다.

오래전 사람의 오래전 음악이기에 촌스러울법도 하지만 전혀 그런 느낌이 들지 않았다.


요즘 흘러나오는 음악에 질려버린 사람에겐 청량음료 같은 상쾌함을 줄 수도 있겠다.

적어도 내겐 그랬다.


지금도

위에 적어둔 곡들을 들으며 이 글을 긁적이고 있는데, 절로 리듬을 타고 있다.

여유가 생기면 알려지지 않은 그의 숨은 곡들도 찾아서 들어볼까 한다.

 

 

 

영화 속에 나온 "레이 찰스"의 명곡 두 곡을 권해본다.

Ray Charles  -  Whatd I Say


Ray Charles  -  Mess Around


혹시 영화를 보실 분은 영화 속에서 이 곡이 어떻게 등장하는지 지켜보시길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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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ilk Ro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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