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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살펴본 50음도 글자들 중 ん (ン)을 제외한 나머지 글자들을 청음이라고 한다.

오래전 일본인들은 이 청음만 가지고도 의사소통을 할 수 있었지만 문명이 발달하고 외국과 교류가 이뤄지면서 더 많은 음을 표현할 수 있는 글자가 필요하게 되었다고 한다.

 

 

(가뜩이나 50음도 외우기도 어려웠을 그들은 새로운 음을 표현할 새로운 문자를 만들어 그것을 외워 사용하기 보다는,

기존 50음도 있는 글자에 작은 기호를 붙여 사용하는게 편하지 않나 하는 생각했을까러고 추측해본다.)

 

 

그렇게 해서

1. 청음     清音

2. 탁음     濁音

3. 반탁음  半濁音

4. 발음     撥音

5. 요음     拗音

6. 촉음     促音

7. 장음     長音

 

 

이렇게 7가지 음이 생겨나게 된다.

어찌보면 50음도에 있는 글자만 가지고 의사소통을 하려면 어쩔 수 없는 현상이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동음이의어가 많기 때문에 한자와 가타카나를 섞어 표기하는 것이 아닐까.

 

 

1. 청음     清音

2. 탁음     濁音

앞서 언급했듯, 50음도 글자들 중 ん (ン)을 제외한 글자들은 청음으로 분류하고, 탁음을 살펴보겠다.

 

[50음도 탁음]

 

위 표와 같이 20개 (4 * 5)의 음이 탁음에 해당하겠다.

청음과 탁음을 잘못 발음 하는 순간 엉뚱한 말을 할 수도 있기 때문에 조심해야하겠다.

 

예를 들어보자.

 

일본에서 외국인들로 가득한 교실에 일본어로 자기 소개를 해야하는 A씨가 있었다.

한 명씩 앞에 나와 일본어로 간단히 자기 소개를 해야하는데 일본어가 서툰 A씨가 다급히 B에게 묻는다.

 

A : 야야... 한국인이 일본어로 뭐지?

B : 그거 캉코쿠진 이잖아.

A : 그럼 조센진 은 뭐야?

B : 그거 조선인 인데, 일본에서는 북한 사람을 가리키는 말로도 쓰인다던데...

A : 아 ~ 그래.. 알겠다.

 

A씨는 일본어로 말할 수 있는 어휘를 동원해서 자기소개 말을 생각해 봤다.

 

처음뵙겠습니다.

저는 한국인 입니다. (한국인 : かんこくじん)

저는 대학생 입니다. (대학생 : だいがくせい)

앞으로 잘부탁드려요. 

A씨는 차례가되자 앞에 나와 자기소개를 한다. 하지만 잔뜩 긴장한 나머지,

 

はじめまして。

わたしは ちょうせんじん です。

あっ! いいえ、わたしは かんごくじん です。

わたしは たいがくせい です。

どうぞ よろしく おねがいします。 

 

라고 말해버린다. 그가 한 말을 옮겨보면 다음과 같다.

 

처음뵙겠습니다.

저는 조선인(북한사람) 입니다.

앗! 아니, 저는 감옥인(죄수) 입니다.

저는 퇴학생 입니다.

잘부탁드려요.

 

ㅡ.ㅡ;;;;

 

왜 청음, 탁음을 잘 구별해서 말해야하는지를 잘 보여주는 일화라 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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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ilk Ro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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