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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media.daum.net/issue/1765/newsview?newsId=20160702170041001&issueId=1765

 

신문을 보니 경기도 교육감인 이재정 교육감이 야간자습을 폐지하겠다고 한다.

대신 서울, 경기에 있는 대학들과 연계해서 진로탐색 교육을 하겠다고 한다.

오래된 논쟁꺼리가 아니겠는가.

 

"갇힌 아이들 풀어주자" vs "현실 모르는 소리"

http://media.daum.net/issue/1765/newsview?newsId=20160701140304257&issueId=1765

 

[이재정 경기교육감]

 

<이재정 경기도교육감>
- 비인간, 비교육 탈피해야
- 다양한 대체교과 자율선택
- 야자나 학원보다 깊은 자기개발
- 야자 맡겨야 든든? 고교생 좀 믿자

 

[하윤수 한국교총 회장]

 

<하윤수 한국교총 회장>
- 플라톤 이상국가 같은 얘기일 뿐
- 사교육 의존, 양극화 더 심해져
- 대입 준비 코앞인데 대체교과?
- 교사들 조사나 부작용 대책도 없이..

 

정답은?

아이들은 말한다.

야자한다고 남아봤자 공부하는 것도 아니다.

아니다. 요즘은 야자를 희망자만 남아서 하기 때문에 남는 애들은 그래도 공부를 한다.

아니다. 남는 애들 중엔 지각이나 다른 벌로 남는 애들도 있고, 남는 애들 중에도 자는 애들, 소설책 보는 애들, 휴대폰 보는 애들도 적지 않다.

그래도 집에 가서 노는 것 보다, 감독교사 눈치보며 학교에 있으면 한글자라도 더 보지 않겠는가.

등등등

 

아이들 조차 의견은 갈린다.

 

 

다만 한가지는 분명히 말할 수 있겠다.

야자 때 열심히 한 학생은, 야자가 아니어도 주변 도서관, 독서실, 자기방 등에서 열심히 공부할 것이다.

학원?

야자는 자기주도 학습이다. 야자하는 동안에는 학원에 못가는 것은 마찬가지다.

 

다만 이런 부분은 있을 것이다.

학교 정규수업이 끝나자마자, 학교에서 이동없이 공부하다가 석식 먹고, 밤 10시까지 공부하다가 귀가하던 것을,

정규수업이 끝나고 종례를 하고 나면 외부에서 식사를 사먹거나 집에가서 밥을 먹어야 하고, 그 뒤 자기 방이나 도서관, 독서실, 학원으로 이동하는 시간의 소요들... 그런 차이가 있을 것이다.

 

그런데 다른 각도로 이 문제에 접근하는 분들도 있더라.

 

[배경설명]

요즘 정부 교육부와 시도 교육감들과의 사이가 좋지 않다.

정치적인 입장차이도 있고, 예산 지원과 관련된 불협화음도 발견되고는 했었다.

각 시도 교육감들이 운용할 수 있는 예산이 부족해서 생기는 일들이 여기저기서 발견되기도 했다.

또 급식과 관련하여 각 학교에서 이러저러한 잡음들도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래서 야자를 폐지하게 되면,

 

1. 저녁 석식을 학교에서 운영하지 않아도 된다.

실제 야자 참여율이 예전 야자를 자율화 하지 않던 때에 비해 많이 줄어들어 학교에서 석식을 운영하는데 어려움이 있다고 들었다. 아이들에게 석식 비용을 많이 받을 수 없는데 반해 학교 석식을 이용하는 학생 수는 적어 운영상에 어려움이랄까?

 

2. 교사들의 초과근무 수당을 지급하지 않아도 된다.

자기주도 학습이라고 해도 아이들만 교실두고 공부하라고 내버려둘 수는 없다. 졸고 있는 아이도 깨우고, 휴대폰이나, 만화 보는 녀석들도 지도하고, 독서실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서는 감독교사도 있어야 하는데, 그 분께는 초과근무 수당을 지급해야 한다. 하지만 야자 폐지 이후에는 그러한 이유로 지급되는 돈이 상당액 줄어들것이다.

 

이러한 금전적인 접근도 무시할 수 없다고 본다.

 

 

말에게 물을 마시게 하려고 우물가에 데리고 갈수는 있지만, 말 스스로가 물을 먹지 않겠다고 버티면 먹일 수 없는 것이다.

야자도, 교육도,

말에게 물 마시게만 할 것이 아니라,

스스로 마시고 싶게해서 제 발로 우물로 걸어가게 하는 노력이 필요하겠지만,

그게 어디 쉬운 일이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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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ilk Ro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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