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교육청 MS오피스 사용 종료, 한컴오피스로...

경기도 교육청이 2016년 7월 1일을 기점으로 MS오피스와의 재계약을 하지 않음으로서 사용할 수 없게 되었다.

대신 한글과컴퓨터에서 만든 한컴오피스를 사용해야하는데,

많은 엑셀 파일들을 비롯, 여러 MS오피스 파일들이 완벽하게 호환되는게 아니기 때문에,

그간 저장해둔 파일들을 불러올 경우 크고작은 트러블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뭐 MS오피스가 비싸건 사실이고, 정부로부터 예산압박이 있는 교육감으로서든 어떻게든 줄일 수 있는 것들을 줄여야함을 알고 있다.

 

결국 (어느쪽의 잘잘못을 떠나) 정부와 교육청 간의 불협화음은 이렇게 엉뚱한 곳으로 불통이 튄다.

그 불똥의 결과 MS는 손해를, 한글과컴퓨터는 이익을 보는 것이다.

그 사이에 일선 학교의 교사들은 불편을 감수해야 하겠지...

 

거슬로 올라가면 처음부터 공공기관에서 사용할 프로그램을 MS에 의존하는 것이 문제겠지만,

MS의 시장점유율을 생각하면 그렇게만 볼 문제도 아닌 것이다.

 

세상사 그렇게 맞물려 돌고 도는데 어그러지면 어그러진데로 또 그렇게 맞물려 돌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