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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창시절에 많이 접한 수학 문제를 소재다.

 

아이디어가 참신한 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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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ilk Ro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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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읽은 그의 일화들이 흥미로워 옮겨본다. 
일화들을 보니 일반인들에 맞춰 사느라 참 지루했을것 같다는 느낌..



● 어릴 때, 부잣집에서 파티를 하면 전화번호부를 통째로 외워서 읽어주는 묘기를 선보였다.
또 파티에서 오는 사람들에게 이름, 주소, 전화번호를 물어보고 집에 갈때 문 앞에서 한명씩 인사하면서 저 정보를 다 읊어줬다고..
ex) "라쿤 시티에서 오신 레온 S. 케네디씨죠? 나중에 □□□-□□□□으로 전화하겠습니다."


● 어린 시절, 동료가 영어를 배우기 위해 읽은 찰스 디킨스의 3부작 장편소설 를 암송해보라고 하니,
동료가 질려서 멈추라고 할 때까지 30분동안 외웠다.


● 세계적인 헝가리 수학자인 포여 죄르지(Polya Gyorgy)는 취리히 대학 강사로 있던 시절, 폰 노이만에 대해 이렇게 회상했다.
강의 중, 한 정리를 소개하며 "이 정리는 아직 증명되지 않았으며, 아마 꽤 어려울 껍니다." ..라고 말했다.
그리고 5분 후, 노이만은 가만히 손을 들고 나와 칠판에 증명을 바로 적어내렸다.
그때부터 자신은 폰 노이만을 두려워했다고...
(세계적인 대학 강사도 못 푸는 수학정리를 5분만에 푸는 위엄..;;)


● 어릴 때 영어를 배웠으며, 7개의 외국어를 모국어같이 자유자재로 사용할 수 있었다.
미국으로 오면서 좀 더 수준을 높히기 위해 사전을 통째로 외우기도 했다.
(영어 외우기 힘들죠? 사전을 통째로 외우면 되요, 참 쉽죠? -_-;;;)


● 물리학자 유진 위그너(Eugene Wigner)3는 다음과 같은 말을 남겼다.
노벨상 수상식 때 : "상을 받아야 할 사람은 내가 아니라 존 폰 노이만이다"
기자 인터뷰 때 : 기자 왈 "왜 헝가리에는 그렇게 뛰어난 천재가 많습니까?"
그러자 위그너 왈 "천재가 많다니요? 천재는 오직 폰 노이만 한 사람뿐입니다."
(당시 폰 노이만과 위그너를 포함해 많은 헝가리인들이 미국으로 이주했으며, 이들 중에서 노벨상 수상자가 매우 많았다.
다른 사람들에게 이들은 화성인들이라 불릴 지경)


● 물리학자 아브라함 페이스는 다음과 같은 말을 남겼다.
"오펜하이머는 아무래도 폰 노이만에 재능에 대해 질투하고 있다는 생각을 버릴 수 없었다." (자기가 쓴 책의 서술)
"폰 노이만보다 위대한 인물은 만나 봤지만, 그보다 더 똑똑한 사람은 만난 적이 없다."


● 한 뛰어난 수학자 친구가 며칠 동안 밤을 새서 문제를 하나 풀었다.
그는 폰 노이만에게 장난을 치려고 문제를 풀었다는 것을 숨기고, 같이 문제를 풀자고 제안했다.
그런데 폰 노이만은 문제를 순식간에 술술 풀어나가고 마침내 수학자가 밤을 새워서 푼 가장 어려운 부분만 남겨놓게 되었다.
이 과정을 옆에서 지켜보던 수학자는 경악과 무력감에 빡쳐서 답을 그냥 말하고 나가버렸다.
그리고 1분 후, 폰 노이만은 그가 말한 답이 옳다고 말한 뒤, 30분동안 어떻게 자신보다 빨리 풀었는지 고민하다가,
화가 풀려 돌아온 수학자가 사실을 이야기해 주자, 그제야 웃으며 밥을 먹으러 갔다.


● 당시 세계 최고급 천재들이 모여 있는 프린스턴 연구소에선,
폰 노이만이 온다는 소식이 들리면, 물어볼 것들을 들고 줄을 섰다고 한다.
한편으론 그가 인간의 언어를 완벽하게 터득한 외계인이라는 소문이 돌았다.


● 주변 사람들은 너무나 놀라운 재능을 가진 그를 두고 '악마가 아닌가?' 하고 의문을 제기했지만,
동료 수학자의 한마디에 의해 그 의견은 각하되었다.
"악마가 인간을 연기한 거라면 그렇게 연기를 못할 리가 없다."


● 아내와 영화를 볼 떄면 영화가 시작하기 전에 나오는 영상은 집중해서 봤지만,
막상 영화가 시작되면 자 버렸다고 한다.
그후, 영화관을 나와서 아내가 영화에 대해 물어보면, 봤다고 증명하기 위해 즉석으로 이야기를 지어냈다고 한다.
매우 흥미로운 스토리였지만 영화 내용과는 거리가 멀었다고...



폰 노이만과 그가 만든 컴퓨터 EDSAC

● 그가 만든 초창기 컴퓨터인 EDSAC이 완성되어 시운전을 할 때 누군가가 이런 문제를 냈다.
"오른쪽에서 4번째 자리수가 7인 가장 작은 2의 지수는 얼마인가?"
컴퓨터와 폰 노이만은 동시에 문제를 풀기 시작했고, 폰 노이만은 컴퓨터보다 먼저 답을 제출했다.
(답은 2의 21제곱인 2^21 = 2097152 , 뭐 초창기 컴퓨터니 이건 넘어가도록 하자..)


● 폰 노이만의 제자 중 한 명인 연구원이 어셈블리어 하나를 만들었다.
폰 노이만은 노발대발하며 그 제자를 나무랐다. '고작 그런 거로 컴퓨터의 성능을 낭비하려 한다'고..
(이 인간에게는 0과 1로만 말해도 이해가 갔었겠지만...;; 교수님 저희는 폰 노이만이 아닙니다.)


● 폰 노이만이 자문을 해 주었던 군사 협력 업체에서 복잡한 한 계산을 위해 컴퓨터 프로그램을 만들 것을 고민하다가,
폰 노이만에게 물어봤는데 잠깐 멍한 표정으로 천장을 보던 노이만은 잠시 후 "컴퓨터가 필요 없을 것 같습니다"라고 말하며,
종이에 몇 줄의 식으로 완벽한 해답을 내놓았다.
사람들이 경악에 입을 딱 벌리고 있을 때 아무렇지도 않게 "이제 밥 먹으러 갑시다" 라고 말했다고...


● ICBM(대륙간 탄도 미사일) 개발 초창기에, 아무것도 모른 채로 시작한 개발자들은 개발 과정이 맞는지조차 혼란스러워 하고 있었다.
이 와중에 누군가 "폰 노이만에게 물어보자"고 하여, 개발자들은 몇달동안 연구한 수천 페이지의 문서를 들고 가서 부탁을 했다.
노이만은 흔쾌히 승낙했으며, 한 개발자가 "그럼 몇주 뒤에 오면 될까요?"하고 물으니,
"아, 거기 잠깐만 앉아보세요" 하고, 자료를 2시간동안 뒤적거리던 노이만은 종이와 펜을 들고 설명을 시작했다.
그의 설명은 완벽했다고 한다.


● ICBM 미사일 개발 도중, 한 학자는 수백장의 보고서를 들고 폰 노이만을 찾아갔다.
폰 노이만은 보고서 앞장을 매우 빠른 속도로 읽다가, 갑자기 뒤에서부터 대충 몇 장 넘기더니,
"이 구상은 불가능합니다"라고 말하고 그것에 대해 설명까지 했다.
하지만 그 학자는 납득하지 못하고 2달 동안을 더 연구하고 나서야 폰 노이만의 말이 맞았다는 걸 깨달았다.


● 비서의 책상 앞부분을 없애놓고, 가끔씩 허리를 숙여 비서의 치마 속을 보는 취미를 가졌다.
결국 비서가 마분지로 책상 앞을 가려 놓았다.


강의를 하는 폰 노이만

● 세계구급 공대인 MIT의 학생 한명이 복도에서 폰 노이만을 만났다.
학생은 노이만에게 계산 문제 하나를 도와달라고 요청하자, 폰 노이만은 자신은 바쁜 남자라고 빨리 하자고 했다.
학생이 한 문제를 보여주며 적분에서 문제가 있다고 하자, 폰 노이만은 잠깐 생각하고 답이 2π 라고 말했다.
학생이 답은 알지만 그 과정을 모르겠다고 하자, 폰 노이만이 잠깐 멈추고 다시 답은 2π 라고 말했다.
학생은 당황하며 얻는 과정을 모르겠다고 말하자 노이만 왈 "뭘 원하는 거야, 소니. 나는 두 가지 다른 방법으로 풀었는데!!"
(노이만의 수학문제 푸는 시간, 몇 초.. 아니 그러니까 과정을 내놓으라고요..;;)


● 누군가 다음과 같은 문제를 폰 노이만에게 냈다.
"200마일 길이의 철로의 양쪽 끝에 서 있는 두 대의 기차가 시속 50마일의 속도로 서로를 향해 출발했습니다.
이때부터 두 기차가 서로 충돌할 때까지 파리가 시속 75마일의 속도로 두 기차 사이를 왔다 갔다 했습니다.
파리가 이동한 거리는 모두 몇 마일일까요?"
폰 노이만은 1초의 지체도 없이 150마일이라 답했다.
이에 질문자는 실망하면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역시 당신은 속임수에 걸리지 않는군요, 대개의 사람들은 이 문제를 무한급수를 이용해 풀려고 하지만
그러면 매우 많은 계산 시간이 필요하죠, 하지만 간단한 논리 하나를 이용하면 금방 풀리고, 당신은 그렇게 푼 거죠?"
여기에 폰 노이만 왈 "아뇨, 무한급수로 풀었는데요."
질문자가 예상한 모범 답안
폰 노이만이 계산한 무한급수식
기차가 서로를 향해 시속 50마일의 속도로 이동한다.
그러므로 200마일 떨어진 기차가 만나는 데는 2시간이 걸린다.
따라서 파리도 경로와 상관없이 2시간을 시속 75마일로 이동했다.
그러므로 총 이동거리는 150마일이 된다.
(수능시험에도 간혹 나오는 문제다.)
파리와 같이 출발하는 전차를 A, 반대편 전차를 B라 가정.
파리는 전차보다 1.5배 빠르므로 B와 만나는 지점은 다음과 같다.
200마일 × (1.5) / (1 + 1.5) = 120마일
여기서 두 전차간의 거리는 다음과 같다.
200마일 - 80 × 2 = 40마일
걸린 시간은 다음과 같다.
120 / 75 = 1.6 시간
남은 거리가 40마일이므로 처음 거리의 1/5 상태가 된다.

처음 거리의 1/5이므로 공비는 0.2
무한급수 공식인
(절대값이 1미만일때 초항) / (1 - 공비) = (무한급수의 합)
을 이용해 1.6시간 / (1 - 0.2) = 2시간
시속 75마일 × 2시간 = 150마일

짝수 번째 항이 역방향으로 움직이는 걸 고려하면 공비는 -0.2
무한급수의 합은 총 이동거리가 아닌 파리의 현재 위치로 계산
120마일 × (1 -(-0.2)) = 100마일
이 위치는 정확히 중간 지점이 되므로 위의 과정이 맞음을 증명.
(적으면서 필자도 뭔 소린지 모르겠다.. OTL...
아무튼 이 계산과정에 걸리는 시간 1초 미만... -_-;;)


● 누군가가 폰 노이만에게 다음과 같은 질문을 했다.
"현대 수학은 매우 복잡합니다, 당신은 과연 현대 수학을 얼마나 알고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이 질문에 폰 노이만은 그답지 않게 한참을 매우 신중하게 생각하다가 대답했다.
"28%"
(고작 28%라고 생각하기 전에 우선 수학이라는 학문의 100% 윤곽을 파악하는 게 가능한지부터 생각해 보자.
두리뭉술하게 '나는 안다'나 '나는 모른다'고 겸손을 떤 것도 아니라 자기 머리 속에서 그걸 계산해서 정확한(?) 값을 말한 것이다.
덤으로 수학이라는 학문은 아직도 수많은 학자들이 그 끝을 모르고 연구에 빠져 있으며,
밀레니엄 문제 같은 수많은 천재들이 풀지 못한 끝판왕 급 문제까지 있다.)


현대 수학의 아버지, 힐베르트와 친구 먹는 폰 노이만

● 폰 노이만은 평소 "걔는 별거 아니야"식의 직설적인 발언을 자주 해서 '건방지다'는 평가도 많이 받았다.
이에 친구 중 한명이 "그럼 너보다 더 뛰어난 수학자는 누구냐?"고 질문하자 망설임 없이 대답했다.
"힐버트."


● 극단적인 반공주의자라 핵폭탄을 제조하는 맨해튼 프로젝트에도 참여했으며,
핵폭탄의 아버지(?) 오펜하이머가 반대한 수소폭탄의 제조를 적극적으로 밀어붙였다.
그가 참여한 핵 전략 계획중엔 소련에 수십개의 핵폭탄을 박아넣는 작전도 있었다고...


● 하지만 주변 천재 동료들의 다수는 사회주의 및 공산주의 옹호자들이었지만 잘만 지냈으며,
매주 버번 파티를 열 정도로 친했다고 한다.
특히 헝가리의 공산주의 계열 다수의 학자들을 미국으로 불러모으며 앞장 서서 도왔다고 한다.


● 고급 시계를 병적으로 좋아했으며, 사치스러워서 매년 한번 이상은 차를 갈아치웠다.
하지만 운전을 잘 하지 못하는 것으로 유명해, 교통사고 뒤의 진술서에는 이렇게 썻다고 한다.
"내가 길을 내려가고 있었다. 오른쪽의 가로수들은 시속 6마일의 규칙적인 속도로 나를 스쳐가고 있었다.
갑자기 그 중 하나가 내 길을 막았다."
(사고 과정을 강의하는 게 아니라 딱지만 끊으면 되는데요...;;)


● 그와 친한 사람들은 그의 유머 감각에 놀라워 했으며, 그 대다수는 음담패설이라 그의 일화는 일부만 남았다고 한다.
한 부인은 "조니(노이만의 애칭)는 뒤에서 험담을 듣지 않는 유일한 사람" 이라 평했다.


● 1957년 노이만은 방사능이 원인으로 추정되는 골수암에 걸려서 사망했다.
하지만 늙어갈수록 지능은 더 좋아지고 정신은 떠 또렷해져 갔으며, 사망 직전엔 인공지능에 대한 책을 저술중이었다.
(이 책은 그의 사후에 라는 이름으로 출간되었다.)
다만, 불치병인 암 진단을 받자 천주교에 귀의하는 등 정신적으로 매우 불안해 했으며,
군사 기밀을 너무 많이 알고 있었기 때문에 미군의 엄중한 감시 속에 그를 면회할 수 있는 인물은 소수였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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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rry Lee Lewis, Fats Domino, Ray Charles        Medley Songs

 

이 영상을 보며 연주하는 모습을 감상하노라면

나도 모르게 마음이 밝하지는 느낌이 든다.

 

화창한 날 뻥 뚫린 도로를 여유롭게 드라이브하는 기분이랄까...

 

 

게다 여기 나오는 연주자들이 모두다 거장인 것은 덤.

(나는 저들 중 레이 찰스를 가장 좋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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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A]

 

[그림B]

가타카나 50음도이다.

외래어를 표기할 때 사용하는 문자이다.

여기서 "외래어"라는 말과 "외국어"는 구분할 필요가 있겠다.

 

외국어는 외국에서 외국인들이 지금 현재 쓰고 있는 언어가 되겠고, (Radio 레이디오)

외래어는 그 외국어가 다른 나라에 들어와서 그 나라말로 변형된 형태가 되겠다. (우리는 라디오 / 일본은 라지오)

 

 

적잖은 사람들이 가타카나를 외우려다 일본어 공부를 포기하곤 하는데,

일단 외워두면, 외래어 표기에 사용되는 단어이기 때문에 해석은 손쉽게 되는 경우가 많다.

 

[그림B]는 히라가나와 가타카나를 함께 써 둔 표인데,

몇 몇 글자들은 히라가나와 가타카나 글자가 서로 엇비슷한 경우가 많으니 외울 때 참고할 수도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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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A]

[그림 B]

 

오늘날 일본의 (히라가나) 50음도표를 살펴보면 거의 [그림 A]와 같다.

하지만 글자 수를 다 세 봐도 50글자가 안되는데 왜 50음도표라고 부르는 것일까?

 

 

[그림 A]와 [그림 B]는 둘 다 히라가나 50음도 표이다.

 

두 표의 차이는 무엇일까?

[그림 A]에 글자가 빠진 부분이 있다는 것이 차이이겠다.

[그림 A]에는 야/유/요

[그림 A]에는 와/오

 

[그림 B]에는 야/(이)/유/(에)/요

[그림 B]에는 와/(이)/(우)/(에)/오

 

원래 50음도표는 [그림 B]와 같이 50개의 글자에 ん(응 이라고 읽고 우리말의 받침과 같은 역할을 함)을 첨가했기에 50음도표라고 불렀다고 한다.

그러던 것이 중복되는 음이 있어 오늘날에는 [그림 A]와 같이 생략된 형태로 사용되고 있다.

 

 

 

 

일본어를 공부하겠다고 한다면,

그리고 저 표를, 그 글자들을 외워야 한다.

이것이 첫번째 난관!

 

알파벳 소문자를 외우지 않고 어떻게 영어공부를 할 수 있겠는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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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문자

1. 히라가나 : 순수 일본어를 표기하는데에 사용

2. 가타카나 : 외래어, 의성어/의태어, 강조 할 때 사용

3. 한자 (주의 : 일부 한자는 우리가 사용하는 한자와 모양이 다름)

 

"~가나"라는 말은 글자를 의미하는데,

일본어로 히라히라 라고 하면 팔랑팔랑 의 의미를 나타내는데,

즉 히라가나는 팔랑거리는 글자, 즉 구불구불한 글자라는 의미가 되겠다.

때문에 부드러운 여성스러운 글씨체라고도 하고, 실제로 옛날 일본에서는 여인들이 편지나 일기 글을 쓸 때 사용했다고 한다.

 

위 히라가나 50음도표에서와 같이 히라가나 글씨를 쓸 때에는 곡선 형태를 살려서 쓰면 좀 더 히라가나 스럽다 할 수 있겠다.

(그렇다고 아무렇게 구부려서 쓰면 이집트 상형문자가 될 수도 있으니 주의)

 

 

[덧붙여]

50음도 표를 보면 행(行)과 단(段)이 있다.

이는 나중에 문법을 설명할 때 자주 등장할 용어로 꼭 공부해둬야할 용어가 되겠다.

 

행(行)은 같은 자음을 가진 글자들로 예를 들어

あ行은    あ い う え お

か行은    か き く け こ          

 

와 같이 다섯 글자씩 묶음이 되겠지만,

 

や行은    や ゆ よ

わ行은    わ を

 

와 같이 다섯 글자의 묶음이 아닌 경우도 있다.

 

 

단(段)은 같은 모음을 가진 글자들로 총 다섯개의 단(段)이 있다.

 

あ段  길게 발음했을 때 "아~" 소리만 남는 글자들 (あ か さ た な は ま や ら わ)

い段  길게 발음했을 때 "이~" 소리만 남는 글자들

う段  길게 발음했을 때 "으~" 소리만 남는 글자들

え段  길게 발음했을 때 "에~" 소리만 남는 글자들

お段  길게 발음했을 때 "오~" 소리만 남는 글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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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아는 것을 그때도 알았더라면...

 

 

"나비의 날개 짓이 지구 반대편에선 태풍을 일으킬 수도 있다. - 카오스 이론"





 

지워버리고 싶은 어린 시절의 기억으로 정신적 고통을 받고 있는 에반 트레본은 어느날 자신의 침대밑에 있는 노트들을 통해 과거로 시간여행이 가능함을 발견한다. 그는 시간여행을 통해 과거 자신의 어린 시절 몸 속으로 들어가 잘못된 과거를 바꾸려고 시도하는데, 이러한 시도는 현재의 그에게 예측치 못했던 결과를 가져온다.이를 수정하기 위해 다시 과거로 돌아가기를 반복하고, 이럴 수록 상황은 점점 악화되기만 한다.

 

 


헐리웃에서 만든 영화치고는 결말이 무척 동양적인 느낌이 드는 영화다.

 

 


- 다 버리면 다 얻는다.

 

라는 다분히 동양적이고 불교나 도교적인 색채가 느껴지기도 하다.

 

과거로 돌아갈 수 있다면, 

과거의 실수나 잘못된 선택을 바로잡고 싶은 생각을 이따금 해본 적이 있다.

 

언젠가 서점에서 "지금 아는 것을 그 때 알았더라면"라는 이름의 책에 오래도록 시선이 머물렀던 기억도 난다. 


하지만


그렇게 하면 그 사이사이 내게 소중했던 인연마져 지워진다는 것에 생각이 미치면 이내 그 생각들을 지워버리곤 했다.

이미 끊어진 인연들일지라도 내겐 소중한 추억의 사진 한장 한장으로 마음 속 추억의 앨범 속에 간직되어 때문이다.


비록 그 사진들은 이제 먼지 가득낀,

비내리는 날, 잠못드는 어느 밤이면 나를 아득한 과거로 되돌리어 잠못이루게 하기도 하지만....


그래도,

지금도,

이따금,

과거로 돌아가 다른 선택들을 꿈 꿔 볼 때가 있다.

 

그 때 그랬더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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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다시 보고 싶은 영화가 있다.

이 영화 "굿 윌 헌팅"도 그 영화들 중 하나다.

 

 

결말부분이 뇌리에 맴돈다.

사랑하는 상대가 자신에게서 떠나버릴 것이 두려워 미리 떠나보내는 주인공 "윌"

하지만 떠나보낸 그녀를 찾아 친구들이 선물해준 낡았지만 "정"이 담긴 자동차를 타고 고속도로를 향해 달려가는 엔딩씬.

 


슬픈 영화를 좋아하지만

"제리 멕과이어"나 "굿 윌 헌팅" 같은 인간미가 느껴지는,

마음이 편안해지며 미소지어지는 영화도 이제는 나쁘지 않은것 같다.

 


 

윌의 여자 친구가 윌에게 함께 켈리포니아로 가자고 하는 부분이 있었다.

그것은 여자쪽에서 자신의 사랑하는 마음을 고백하며 그에게 자신에 마음을 받아 달라고 하는 것과 같았다.


그러나


윌은 그녀에게,

"만약 우리가 켈리포니아에 가서 서로의 어떤 단점을 발견하고 그때 가서 헤어지려 할땐  정이 깊어져 그땐 쉽지 않을 거야"

라며 그녀가 다가오는 것을, 그녀와 깊어지는 것을 두려워하는 장면이 있다.

누군가를 만나 사귀게는 되지만, 정작 그 마음이 깊어지려하면

이별을 하게 되면 마음이 아플텐데, 결국을 이별을 하게 될텐데... 이러한 밑바탕의 마음이지 않았을까.

 


그녀는 그에게 계속해서 오로지 한마디만 되내이며 자신의 진심을 보이려 한다.

자신의 상처가 건드려지자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 그에게, 그녀는 애절하게 울먹이며 반복해서 말한다.



- LOVE YOU... I LOVE YOU... I LOVE YOU... I LOVE YOU...



저 말을 반복하며 그에게 말한다. 


"(날) 사랑하지 않아서라면 매달리지 않을께. 말없이 떠날께."


라고 말한다.

이 대사는 정말이지... 정말이지......

 

그러나 윌은 말한다.


- 난 널 사랑하지 않아 -


그는 옷도 다 입지 않은 체 나가버렸고 그녀는 흐느낀다.

너무나 슬프게...


왠지 그 장면이 내게서 떠나질 않는다.

윌이 ‘난 널 사랑하지 않아’라며 무뚝뚝하게 나가버리는 장면에선 정말이지 내 가슴까지 아파왔다.

영화 속 두 사람 모두에게 가슴 아픈 부분이었다.

어쩌면 그렇게 말함으로서 "사랑하지 않는 여자다. 때문에 헤어져도 난 아프지 않다"고 스스로에게 암시를 거는것 같은 느낌...

 


이 영화에서 로빈 윌리엄스는 윌을 마음을 치료한다.

하지만 그 역시 "윌"과 마찬가지로 상처를 안고 있는 사람이다.

영화 속에서 "윌"을 치료하는 입장이었지만, 윌의 마음의 상처를 치료하는 과정에서 자신도 치료를, 서로를 치료한다.

세상 모두 크고 작은 상처 한두개씩을 마음에 흉터로 지닌체 살아가고 있다.

그 마음의 흉터는 컴플랙스로 나타나기도 하고, 건드려서는 안되는 상처로 잠들어있기도 하다.

중요한건 그런 컴플렉스가 시간이 흐르면서 점점 더욱 깊이 자신 속에 깊히 스며들며 간다는 사실이다.

그렇게 자신도 모르게 깊히 박혀  잠들어 있다가 결정적인 순간에 마음을 흔들어 놓는다.

이러한 상처의 치유는 마치 잇몸 사이로 깊이 숨어버린 사랑이를 뽑는 것만큼 어렵다.

우리 주변에는 그런 치유하기 힘든 상처를 깊히 숨긴 체 아무렇지 않는 것처럼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이 너무나 많다.

그것을 풀 수 있는 방법은 역시 다른 인간들과 "정"을 쌓아가며 진실하게 자신을 보여주고 상대 역시 그렇게 함께 치유해 가야 할 것이다. 

바로 이 영화에서 처럼...

 


그렇게 투명한 사귐을 통해서 서로를 받쳐주고 서로 기댈 수 있는 사이를 지향해야 하지만,

한편으로 그런 점을 이용하려는 사람도 있어 쉽게 마음의 빗장을 열수도 없는 노릇이다.

상처 주고 상처 받고...

상처 주고 상처 받고...

 


어쩌면

비슷한 상처를 지니고 있는 사람만이

동병상련으로 위와 같은 사귐을 할 수 있는지도 모르겠다.

 

결국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고 좀 더 행복해지고 싶다라면,

두렵더라도, 위험하더라도, 또 상처입을지 모를지라도,

마음의 빗장을 열고 공유하고, 교류하며, 사랑을 주고, 받지 않으면 안된다.

그러한 시도 조차하지 않는다면,

그 상처 그대로 지속되거나, 상처가 더 커지거나,

먼 훗날 어느 시점에 마음의 빗장을 열뻔 했던 순간을 기억하며 후회의 시간을 보낼지도 모른다.

 

그러니, 용기를 내기를...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이라는 말 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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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ilk Ro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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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를 보며 영화 '미션'이 떠올랐다.

철저하게 서양인 관점에서의 철학으로 도배되고, 원주민의 입장은 전혀 없었던 영화 '미션'

종교와 서구 열강의 팽창주의 교묘한 배합..

 

 

그리고 이 영화에서는,

일본이 서양인들에게 당하면서 배웠던데로 아시아에서 자기 보다 약한 나라에 철저하게 그대로 써먹었다.

서양인들이 일본에 말한것 처럼, 일본 역시 미개하고 야만의 아시아 곳곳 나라의 백성들에게 문명화, 근대화를 시켜줬다면서...

 

웃기게도 우리나라 명문 대학의 경제를 가르치는 교수들 중 일부, 중고등학교에서 역사를 가르치는 선생들 중 일부가

일본의 그러한 팽창주의의 야욕과 전쟁 속 학살들을 문명화, 근대화 시켜준 과정의 어쩔 수 없는 희생이라는 일본의 논리를  가르치는 사람들이 있다고 들었다.

통탄할 노릇이다. 게다가 그것을 이용하는 정치세력과 그에 놀아나는 단체들이 있다는 것은 더더욱 한심스러운 작태이리라.

나아가 그들 상당수가 현재 대한민국에서 힘있는 사람에 분류되는 기득권이라는 것에 문제의 심각성이 있겠다.

 

 

이들의 특징은 강한자에게 굽히고, 약한자들을 짓누르면서 그것은 자연의 섭리이니 정당하다고 생각하는 인간관의 철학이 기초한다는 것이다. 세상은 정글과 같고 힘의 논리데로 움직인다는...

하지만 우리는 그것을 부정하고 더불어 잘 사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공동 가치관 아래에 살고 있다.

헌법이 이를 증명한다. (그 헌법조차 잘 안지키는 인간들이 있다는 것이 슬픈 현실이지만..)

 

이 영화 "워리어스 레인보우: 항전의 시작 (원제 : 시디그 발레)"는 지렁이도 밟으면 꿈틀한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약하다고 힘으로 짓누르다가는 지렁이에게도 물려 죽을 수 있다는...

그 지렁이도 느끼고, 아파하고, 고통스러워하는, 다 같은 사람이라는 것을 말하고 있다.

 

 힘으로 약소민족, 약소국가를 억압하고 강탈했던 시대.

 

이 영화는,

일본으로부터 비슷한 경험이 있는 우리에게 다른 나라에서도 비슷한 사례가 있었음을 보여줌과 동시에 억압당한 이들의 울분을 잘 표현하는 작품으로 한번쯤 다시 보고 싶은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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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ilk Ro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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